아파트향을 고르는 기준 남향 남동향 남서향 어디가 좋을까요?

아파트향을 고르는 기준 남향 남동향 남서향 어디가 좋을까요?

 

주택을 선택할 때 향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는 햇빛의 기준이 되고 일조권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향마다 장단점이 있어 사람마다 본인의 생활패턴이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남향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남동향과 남서향을 선호하게 됩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어진 아파트들은 일부 세대만을 남향으로 짓고 나머지 세대를 동향 또는 서향으로 짓기보다는 타워형으로 설계함으로써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배치하여 남향의 혜택을 가급적 전체 세대에게 골고루 배분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양광고에서 볼 수 있는 단지 내 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라는 말은 단지 내에 정남향으로 배치된 세대가 많지 않다 라는 말과도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동쪽에서 해가 떠서 서쪽으로 질 때까지 모든 햇빛을 다 받을 수 있는 남향을 가장 선호합니다.

남향은 계절에 상관없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일조량이 풍부합니다.

또한 지구가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해가 낮게 떠서 집안 깊숙이 햇빛이 들어 난방비를 줄일 수 있으며 여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 해가 얕게 들어와 시원합니다.

 

일조량, 냉방, 난방 등의 장점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남향이 가장 사랑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럼 남향을 우선시 하고 나서 남동향과 남서향중에 골라야 한다면 어떤 향이 좋을까요?

 

물리적, 경제적 여건으로 남향 집을 선택할 수 없다면 차선으로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는 각자의 생활패턴과 환경에 따라 향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아 자신에게 적합한 향을 선택하면 됩니다.

 

남동향과 남서향의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각각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동향

 

동향의 특성상 오전 일찍 해가 뜨고 오후 일찍 해가 집니다.

남동향의 일조시간은 이른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평균 약 7시간의 일조량을 가져다줍니다.

남향과 거의 비슷한 일조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동향은 오후에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정남향보다 여름에 해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시간이 적어 상대적으로 시원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철에는 남향보다 추울 수 있습니다.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아침형 생활스타일을 갖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향이나 야간에 일을 하고 낮시간대에 잠을 자야 하는 사람에게는 남서향이 낮습니다.

 

 

 

남서향

 

서향의 특성상 오전에 해가 비교적 늦게 뜨고 오후 시간대에 해가 더 길게 집안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즉, 남서향의 일조시간은 남향보다 다소 늦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가 머물러 남동향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대략 7시간 정도의 일조량을 가져다줍니다.

 

남서향은 해가 늦게 떠서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집안 깊숙이 햇볕이 들어오므로 겨울에 정남향보다 따뜻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여름철에는 남향보다 덥습니다.

그러므로 더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남서향보다 남동향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