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역 이발소? 이발관? 가성비 좋은 이발하는 곳 소망이발관

 

여자분들은 헤어관리에 들어가는 돈이 많이 들죠.

그에 비해 남자분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죠

하지만 적게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블루클럽이나 이런 체인점을 제외하면 컷트비용이라 하더라도 만몇천원 하죠, 물론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 마석이라는 동네는

서울처럼 큰 지역이 아니라서 비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싼곳은 비싸더라구요. 

 

 

마석역 이발소? 이발관? 가성비 좋은 이발하는 곳 소망이발관

 

그래서 어디서 이발을 할까 보다가 마석역 앞에 옛날 스타일의 이발관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사실 문앞에 이발6000냥 이라는 글을 보고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아니 사실 그냥 싸서 ㅋ 가봤습니다.

하지만 글을 남기는 것은 이곳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들어가기전 너무 싸서 아 이거 안좋은 냄새가 팍팍 나는건 아닐까. 머리 쥐어 뜯기는 건 아닐까, 별 생각을 다 하면서.ㅋ

마석역 바로 앞에 있는데 계속 못보고 지나갔네요. 

 

입구는 대로변에 작은 문으로 연결되어 있구요

건물마저 옛스러운데요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작은 복도가 나오고 그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이렇게 내부는 되어 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사장님, 사모님 딱 두분이서 운영을 하시는 듯 했습니다.

이발관은 이발관인듯

 

이름에서 풍기듯 손님으로는 여성분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손님은 60~80대 어르신들

처음엔 약간 뻘줌했지만 

 

 

뭐 크게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ㅋ

손님이 아예 없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할아버지 손님들이 꽤 계셨고 이발하는 중간에도 계속 들어오시더라구요.

잠시 앉아 있기를 10여분 후~~

 

이쪽으로 앉으세요. 라는 사장님의 말

어떻게 잘라드릴까요?

그냥 뭐 깔끔하게.ㅋ

 

 

시작된 이발, 과감한 가위질

근디 좀 가위가 무딘듯

ㅋㅋㅋ

 

 

마무리로 면도칼로 다듬어 주시고

이발이 끝나고 제 눈에 들어온 문구

머리를 감으면 천원

ㅋㅋㅋ

 

 

ㅋ 머리를 직접 감더라도 일단 머리를 감으면 천원을 더 내야 한다는 ㅋ

그래서 진공청소기에 내머리를 맡기게 되었다. 큭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계산을 하기 위해서 카드를 내밀었는데

 

카드 안됩니다....

그럼 계좌

그것도 안되..자..는..않..지

뭐지

15초간의 정적이 흐른뒤

사장님 왈

" 요 밑에 편의점 가서 말보루골드 2갑만 사다주세요"

"그럼 3천원 줄께요" ㅋㅋ

 

 

촌동네 이발소 좋네

물물교환도 하고 이발값을 담배로 치루게 되다니.ㅋㅋ 재밋네

암튼 뭐 머리도 나쁘지 않고 이정도면 가성비 꽤 좋네 라고 생각하면서 이발소를 나섰다.

마석역 앞을 지나다니시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발 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여성분 말고 남성분들만.ㅋㅋ

마석역이발소 소망이발관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참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AM 9:00~ PM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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