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
뭐니뭐니 해도 동해안 아니겠습니까..
바닷가에서 놀고 맛있고 싱싱한 회 먹고..
한잔하고 낮잠 한숨 때리고..
휴가 뭐 별거 있겠습니까..
하지만..동해안 휴가철
물가가 살벌하죠..
특히 속초 동해안 대포항은 던전중에 던전과 빌런들이 모여있는 곳..
또한 혼자서 먹을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회 소짜리 하나 먹을라 해도 5~6만원은 줘야 하니까요..
그런데 우연히 찾은 이곳 횟집은..
회덮밥 1인분을 먹기가 가능해서 한번 들어가 맛을 보았습니다.
딱 요렇게 나옵니다요..
회덮밥 1인분.. 24년 8월 기준 15000원..
서울도 이 정도 하쟎아요..가격은..
속초 대포항 다른집 대비.. 가격은 뭐 무난한듯 했습니다.
근디 좋왔던건.....
회가 두툼하니 씹는맛이 좋은건 둘째치고...
양이 뭐 혼자먹기에 충분하게 .. 아니 많게..ㅋㅋ
상추에 가려서 회가 잘 안보이는데..
조 안에 회가 아주 그냥 가득했습니다.
확실히 서울하고 다르더라구요..
나름 아주 그냥 여기는 던전들 소굴이라고 소문이 많이 났는데..
이정도면 뭐..그냥 저는 괜찮은데요..
대게, 홍게, 회 세트도 있어서 가성비 있게 먹기 좋은 식당인것 같습니다.
가격은 위 사진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대포항 골목 중간쯤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메뉴판에 대포막걸리라고 있길래..
주문했어요..
본디 지역에서 판매되는 막걸리는 직접 이곳을 와야만 맛을 볼수 있기 때문에..
앗 근디..
이 술을 주시길래..
아니 이게 막걸리? 여기 막걸리는 이렇게 나오나??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막걸리가 다 떨어져서 대포소주로..ㅋㅋ
암튼 동일 가격에 이것도 처음 보는 술이라 신기해서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맛은 뭐랄까..음..소주와 정종의 중간정도..
궁금하신 분들은 오셔서 한번 드셔보는걸로..ㅋㅋ
회덮밥이라 회하고 밥을 섞어 먹어야 하는 것을..
따로 주신 매운탕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저도 모르게 국물에 밥을 말아버렸고..
회덮밥그릇에 절방이 두툼한 회라서..
회만 따로 초고추장과 와사비에 찍어서 먹는 맛이
혼자서도 이렇게 양껏 회를 저렴하게 먹을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괜히 비싸게 돈 주고 먹을 필요가 없는것 같아요..
15000원의 행복
아 저 매운탕 국물 다시 생각난다..
다 먹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저물었네요..
오늘도 이렇게 가성비 있게 혼밥을 해보았습니다.
내일은 또 어느 식당을 가봐야 할까나..
혼자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면서 맛있는 식당 찾으러 다니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데요..
대포항에 혼자 오셔서
가성비 있게 회 한사바리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맛있게 드실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내돈내산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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